달라스 세미한교회 이은상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물’의 영성을 회복하라”

교계/교단 / 노승빈 기자 / 2026-08-16 16: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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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요한복음 13장 4-9절 본문… 십자가 사랑과 낮아짐의 본질 선포
ㆍ“섬김은 내 권리를 포기하는 것

말씀을 전하는 달라스 세미한교회 이은상 목사 | 사진출처 중앙교회 설교영상 캡쳐사진

 

미주 한인교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달라스 세미한교회의 이은상 목사가 지난 8월 16일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 고명진 목사) 주일예배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깊은 영적 울림을 전했다. 이날 이은상 목사는 ‘물(Water)’이라는 제목으로 요한복음 13장 4-9절 본문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세족식 사건 속에 담긴 구속사적 의미와 성도가 나아갈 삶의 방향을 심층적으로 전했다.

이은상 목사는 설교의 서두에서 태어나보니 수원중앙침례교회였고 헌아식과 어린시절 신앙생활을 했던 모교회에오니 고향에 온 것같다고했다. 또한 제목이 '물'이라고 하니 고향 수원의 물 수가 기억난다고 하는 성도님들도 있다고했다. 

그러나 이목사는 세족식 당시 예수님의 행동을 세밀하게 짚었다. 예수님은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이 목사는 이 ‘물’이 가지는 영적 의미를 깊이 있게 풀어냈다. 물은 세상의 때를 씻는 보혈의 은혜이다.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은 도로가 비포장이라 흙먼지가 날리고 오물이 길거리에 널부러져있는 곳으로 샌들을 신고 다녔기에 외출 후 발을 씻는 것은 필수적이었다. 이 목사는 제자들이 날마다 세상 속에서 살아오며 묻혀 온 영적 죄악과 세상의 때를, 주님이 직접 떠오신 물(보혈과 말씀)로 씻어내야만 영적으로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목사는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과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신의 발을 씻기려 하자 “내 발을 절대 씻기지 못하시리이다”라며 강하게 거절했다라는 사실을 깊이 분석했다. 이에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고 단호히 말씀하셨다. “우리는 종종 주님의 은혜를 값싸게 여기거나, 내가 다른 사람을 섬길지언정 주님께 무릎 꿇고 은혜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때가 많다”며, “주님의 씻기심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자만이 주님과 영적 교제 안에서 하나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세족식의 최종 목적이 단순히 과거의 사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 삶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듯, 우리도 주님께 받은 그 ‘물’의 은혜를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남이 하찮게 여기는 자리를 기꺼이 섬기고, 상처받은 이들의 아픔과 허물을 비판 대신 눈물과 사랑의 물로 씻어주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이목사는 미국 달라스 포트워스의 한인 신학교를 방문했던 고(故) 방실 목사(향년 104세)의 일화가 소개하며 '기도는 죄를 찾는 현미경'이라는 말씀이 신학생인 본인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고 했다. 시편 56편 말씀을 인용해 울면서 눈물을 계수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매일 자신의 허물과 죄를 씻어달라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마태복음 14장에 등장하는 물 위를 걸은 베드로의 사건을 통해 파도를 보고 두려워 물에 빠지기도 했지만 주님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배 밖으로 발을 내디뎌 무리를 걸었던 베드로의 모습과,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즉시 손을 내밀어 건져주시며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고 붙들어 주시는 은혜가 나누었다. 반면 배 안에 머물며 도전하지 않고 타인을 비판하기만 하는 모습은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들의 안타까운 자화상일 수 있음을 지적하며, 베드로가 물 위를 걸을 수 있었던 것은 먼저 걸으신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이라는 점과 함께 요한복음 13장 34~35절의 새계명을 인용하여 서로 사랑하는 것이 곧 참된 제자의 정체성임이 강조하였다. 실패를 두려워하며 배 밖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신앙에서 벗어나 비록 넘어지더라도 다시 주님을 바라보며 100번이고 1000번이고 믿음의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중앙교회 성도들은 "예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는 2026년 약속의 말씀을 되새기며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주님의 자녀로서 배 밖으로 발을 디디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예닮의 삶'을 살아야된다고 권면했다.

이은상목사는 칼빈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신학대학원,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M.Div., Ph.D.)를 졸업하고 삼성경제연구소와 메릴린치에서 전략·금융 전문가로 활동하다 목회자의 길로 소명 받아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보스턴 온누리교회 등을 거쳐 현재 달라스 세미한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올해의 동문상'을 수상하는 등 학자와 목회자로서 깊이 있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세미한교회는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라는 교회의 비전을 갖고 세계, 미국, 한국의 앞글자를 따서 세미한교회라 이름 짓고 2002년부터 달라스 지역과 미국 전역의 복음화를 위해 힘써왔고 달라스 지역에 파키스탄 난민교회, 아프리카 난민교회, 이란 난민교회, 뉴멕시코 타오스의 인디언교회, 프리스코 빛의교회, 휴스턴 세미한교회 등의 개척을 도와왔다.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남침례교 한인총회를 통해 30여개 미자립교회들의 렌트비를 내주고 달라스 교회협의회를 통해 온라인 예배를 위해 미디어 장비가 필요한 교회들 음향 및 영상 장비 구입을 도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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