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시대, 희망을 쏘다… 다큐 영화 ‘청년 조용기’ 시사회 성황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2-15 07:40:14
  • 카카오톡 보내기
ㆍ조용기 목사 소천 5주년 기념… 미공개 육성과 일기장 등 역사적 사료 가치 높아
ㆍ내레이션 가수 유열, 청년 조용기 목소리에 배우 양동근 참여로 화제
▲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 포스터

고(故) 조용기 목사의 삶을 재조명하며, 절망 속에서도 피어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의 시사회가 지난 2월 13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조용기 목사가 청년 시절 겪었던 극심한 고난과 이를 신앙으로 극복해 세계 최대 교회를 일궈낸 여정을 심도 있게 다뤘다. 영화는 특히 폐결핵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청년 조용기의 절망적인 순간에 집중하며, 1950~60년대 전후 한국 사회의 가난과 고통 속에서 그가 외친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어떻게 민중의 삶을 변화시켰는지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조 목사의 생전 육성은 물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친필 일기장과 해외 선교 당시의 미공개 영상들이 대거 포함되어 교계뿐만 아니라 역사학계에서도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상단 좌측부터 축사를 전하는 이영훈 목사 | 소감을 전하는 귄혁만 감독 | 내레이션을 맡은 가수 유열 | 청년 조용기 목소리를 맡은 배우 양동근

시사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 및 교계 주요 인사, 그리고 조 목사의 정신을 기리는 청년 세대들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축사를 통해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외쳤던 조용기 목사의 정신이 오늘날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청년들에게 다시금 뜨거운 울림과 용기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권혁만 감독(권필름 대표)은 제작 비화를 통해 “올해 2026년은 조용기 목사님이 소천하신 지 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밝히며, “이영훈 당회장님께 기획안을 들고 찾아갔을 때, 목사님께서 아낌없는 후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 내레이션 라인업도 화제다. 전체 내레이션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가수 유열이 맡았으며, 주인공인 청년 조용기 목사의 목소리 연기는 영화배우 양동근이 맡아 시대적 고뇌와 열정을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시사회에 참석한 한 청년 관객은 “교회의 어른으로만 알고 있던 조용기 목사님이 우리와 같은 청년 시절에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기도했는지 보며 깊은 공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순한 종교 다큐멘터리를 넘어 한국 근현대사 속 개신교의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한 영화 <청년 조용기>는 이번 시사회를 시작으로 한국 내 주요 상영관은 물론, 전 세계 한인 교회와 단체를 대상으로 한 순회 상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