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의학 단체,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 반대 입장 표명
-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2-08 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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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ㅣUnsplash |
‘미국성형외과학회(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 ASPS)’가 미성년 환자의 성전환 수술을 19세까지 연기하도록 권고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뱁티스트 프레스(baptistpress)에 따르면, 학회 측은 청소년기의 정서적, 정신적 발달 과정에 있다는 점과 성전환 수술이 영구적이라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학회는 해당 연령대의 성전환이 "이익-위험 비율을 계산할 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확신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번 입장문은 지난 1월 23일 ASPS 이사회와 연구 기관인 성형외과재단(Plastic Surgery Foundation, PSF)의 승인을 거쳐 2월 3일 공식 발표되었다.
학회는 성명을 통해 “소아 청소년의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아직 충분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기존 증거에 따르면 사춘기 이전에 성별 불쾌감을 경험한 아동의 상당수가 의학적·외과적 개입 없이도 증상이 성인기 무렵에는 고통이 해소되거나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ASPS는 2024년 8월에도 청소년 성별 불쾌감 환자에 대한 성전환 수술과 관련해 불확실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발표로 ASPS는 미성년자 대상 성전환 치료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최초의 주요 의료 단체가 됐다.
뱁티스트 프레스는 미국 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 역시 이러한 행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MA는 지난 3일 '내셔널 리뷰(National Review)'에 보낸 성명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외과적 성전환 수술을 지지할 만큼의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이에 따라 미성년자에 대한 수술적 개입은 원칙적으로 성인기까지 미뤄야 한다는 ASPS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HHS)는 소아 성별 불쾌감 치료의 증거와 모범 사례를 검토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ASPS는 해당 연구를 인용하며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을 도덕적으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 보건복지부 장관은 "과도한 의료 로비에 맞서 과학을 수호한 ASPS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런 입장 표명은 미래 세대의 아이들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남침례교 윤리 종교 자유위원회(Southern Baptist Ethics & Religious Liberty Commission)의 케이티 로버츠(Katy Roberts) 정책 매니저는 이번 발표를 “심사를 거친 연구 결과와 대중의 정서를 반영한 반가운 소식"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급진적인 성 이데올로기로부터 취약한 아동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편,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와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춘기 차단제 등을 포함한 성전환 의술 건수는 2016년 4,552건에서 2019년 13,011건으로 3배가량 급증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시행된 총 3,678건의 수술 중 가슴 관련 수술이 87.4%, 생식기 수술이 1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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