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부동산·주식 자산 증가

정책 / 김혜성 / 2020-12-07 12: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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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더 벌어져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소득 상위 10%~30%의 계층의 부동산과 주식자산이 늘어난 반면 서민들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6일 지난 9월~10월에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이용 행태'의 보고서를 통해 “세전 가구의 연소득이 약 7000만∼1억2000만원인 가구소득 상위 10%~30% 계층 자산이 평균 약 2억1300만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약 7억6500만원이었고, 평균 부채 1억1900만원을 제외하면 순자산은 약 6억4600만원 수준이다. 

 

부동산 자산은 평균 약 6억900만원(약 77%)으로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금융자산이 1억2600만원(약 19%)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작년 대비 부동산 자산과 금융 자산이 각각 약 7600만원, 2400만원 증가 한 것이다.

 

또한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의 잔액은 늘어났으나 부채총액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금융 자산 중 예금 및 적금의 비중이 45%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약 5%가량 감소한 반면 주식의 비중은 약 3%가 증가해 약 16%를 기록했다.

 

또 주식보유자가 약 11% 증가하며 작년 1863명 보다 많은 2099명을 기록했고, 이 중 약 41%가 안정형 투자를 선호하였고, 약 34%가 적극적·공격적 투자자로 나왔다.

 

이에 금융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이전과 같은 수익을 얻기 위해 위험을 감수 할 수 밖에 없는 금융 환경이 원인으로 지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3분기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1.59%였고 2020년 3분기는 0.84%였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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