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또 리콜··· 6개사 23개 차종, '1만233대'

생활정보 / 김혜성 / 2020-10-29 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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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세계TV 편집부.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중 결함이 확인된 23개 차종 총 1만233대의 리콜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9일 BMW코리아(이하 BMW)와 에프씨에이코리아(이하 AFC),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이하 재규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 등 수입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시정조치(이하 리콜)한다고 밝혔다.

 

BMW는 가장 많은 리콜 대상 차종과 대수를 기록했다. 현재 BMW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차량 중 X5 xDrive30d를 비롯한 14개 차종 6148대는 주차램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프 랭글러(JL)를 판매한 AFC는 2773대 차량에서 문제가 지적됐다. 조향핸들기둥(칼럼)과 전기배선 간의 간섭으로 인해 배선이 손상되어 시동이 꺼지거나 스티어링휠의 보조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지적했다. 

 

아우디의 경우 A8 50TDI quattro차량 58대에서 운전자지원 첨단조향장치(ADAS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teering System)의 기능을 위한 스티어링 휠이 공정상의 오류로 인해 오 사양부품이 장착되어 차량의 차로이탈보정 및 운전자의 조향보조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확인되었다.

 

스즈키의 이륜자동차 어드레스125는 1216대가 뒤를 보는 후사경의 차체 연결부 방수부품의 불량으로 인해 연결부가 부식이 될 우려가 있고 주행 중 후사경이 고정되지 않아 2차사고를 유발 할 수있는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그 밖에 재규어 XJ 21대와 벤츠는 GLB 220 등 3개 차종 14대 등도 에어백 결함과 차량부품 장착 미흡 등으로 개선을 명령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결과 발표로 먼저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후 각 업체별 시정률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과징금 부과 등이 병행 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사 또는 판매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주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도 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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