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확률 예측" 인공지능(AI), 기술활용 의료연구에 “주목"
- IT / 전장헌 / 2019-11-18 13:01:49
최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연구로, 흥미롭게도 동일 연구진에 의해 수행된 두 가지 새로운 연구를 꼽아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물론, 심장질환 임상전문의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구진은 어떠한 이유로든 1년 이내에 사망확률이 높은 환자들과 불규칙한 심장박동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는 환자들을 200만 명 이상 환자의 심전도 (ECG) 검사결과로 심층신경망을 훈련시킨 인공지능(AI)을 통해 예측할 수 있 었다는 것이다.
먼저 미국심장협회(AHA)가 주목한 첫번째 연구에서,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AI) 심층신경망이 1년 이내에 환자의 사망위험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 연구와 상관없는 3명의 심장전문의들에게 동일한 연구대상인 환자들의 심전도(ECG) 데이터를 제공하고 별도로 예측하게 했지만 인공지능(AI)이 감지한 위험요인 패턴을 인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의 제1저자이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게이징거 메디컬센터의 브랜든 포른왈트 박사는 "이 연구는 인공지능(AI)이 환자치료 개선을 위해 의 사와 함께 일하는 의료혁명 직전에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 했다.
이어 그는 "동일 환자들의 사망위험을 별도로 예측한 임상의들이 같은 심전도(ECG) 검사결과를 가지고도 인공지능(AI)이 예측한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며 "이와 같은 결과는 향후 심전도(ECG) 검사해석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심장협회(AHA)가 올해의 연구로 주목한 두번째 연구에서, 연구진 은 인공지능(AI) 심층신경망을 훈련시켜 심방세동(AF)이 발생하기도 전에 벌 써 환자의 심방세동(AF) 위험증가 시기를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는데, 이 인공지능(AI) 심층신경망은 각각의 심전도(ECG)에서 3만 개의 서로 다른 측정점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알려졌다.
심방세동(心房細動)은 ‘심방잔떨림’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심방의 근층(筋層)에 서 일어나는 빠르고 조화되지 않은 불규칙한 수축을 특징으로 하는 심방성 부정박동으로 대단히 불규칙해 때로 빠른 심박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논문의 공동저자이자 역시 게이징거 메디컬센터 소속의 크리스토퍼 해거티 박사는 "현재 1년 안에 어떤 환자가 심방세동(AF)으로 발전할 것인 지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극히 제한돼 있는데 이는 심방세동(AF)의 첫번 째 징후가 뇌졸중인 이유"라며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이 인 공지능(AI) 모델이 심방세동(AF) 환자식별에 가능한 빨리 사용되기를 희망한 다"고 말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의료기술의 적용범위는 계속 확대될 전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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