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온라인 여행사 2025년 72%까지 확대된다"
- 스포츠/여행/레저 / 김혜성 / 2021-09-15 16: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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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관광공사 |
코로나19를 겪은 관광산업에 격변이 일어날 전망이다. 온라인 여행사(OTA) 비중이 2025년에는 72%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업의 넥스트레벨' 분석 보고서를 15일 공개했다.
세계 관광산업의 '온라인 유통채널' 비중은 2017년 60%에서 2025년에는 7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엔 여행상품·서비스를 중계해주는 '플랫폼' 시장의 증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 시장' 성장 규모는 2027년에는 2020년 대비 89.8%로 예측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여행앱의 사용이 증가하고, 비대면 여행예약 및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여행행태가 나타나는 등의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
온라인 여행사의 덩치는 커지고 있다. 글로벌 OTA는 유망 중소 OTA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형화돼 지난해 4개 OTA 그룹사(익스피디아·부킹홀딩스·트립닷컴·에어비앤비)가 온라인 여행시장의 97%를 과점하는 형태로 성장했다.
이에 대비해 국내 OTA는 숙박, 항공, 여행상품 등 다양한 분야로 예약서비스가 확대됐고, 전통적인 여행사의 OTA 전환과 관광벤처기업의 트래블테크 기업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OTA를 경험해 본 국내 이용자들은 한국 OTA 이용이 글로벌 OTA와 비교해 '고객서비스'와, '웹·앱 사용 편리성', '마일리지 및 포인트'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하지만 '가격대비 가치' 및 '상품다양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 OTA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여행시장을 목표로 소비자들이 강점으로 여기는 고객서비스, 웹이나 앱의 사용편리성 등 트래블테크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가격경쟁력 및 상품 다양성을 확보해 내부시장의 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OTA와의 경쟁에서 차별적 우위를 선점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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