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 선거에 당선된 기독교인 민주당 정치인 5명
- 세계열방 / 노승빈 기자 / 2026-11-08 13:53:11
![]() |
| ▲ 사진출처 | Unsplash |
1. 캔사스주 상원의원 아담 해밀턴 목사
캔자스주 리우드(Leawood)에 위치한 부활 교회(Church of the Resurrection)의 창립 담임목사인 애덤 해밀턴(Adam Hamilton) 목사는 캔자스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공화당 현역 로저 마셜(RogerMarshall)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캔자스 주에서 민주당 상원의원이 당선된 것은 1932년 이후 94년 만이다.
크리스천 포스트(Christian Post)에 따르면, 올해 61세인 해밀턴은 1990년 장례식장 예배당에서 소수의 교인과 함께 시작한 교회를 2만 5,000명의 교인이 소속된 대형 교회로 성장시켰다. 현재 이 교회는 캔자스시티(Kansas City) 지역에 9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연합감리교회(UMC) 소속 교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그는 30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으며, 2013년 버락 오바마(BarackObama)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후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국가 기도회(National Prayer Service)에서 설교했다.
해밀턴은 상원의원 출마를 검토하던 사순절 기간 동안 캔자스주 곳곳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지만, 4월 30일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선될 경우에도 캔자스시티 지역에 있는 부활 교회의 담임목사직을 유지하면서 1년에 12~18차례 설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마셜 의원은 그가 “정치적으로 진보적(woke)”라고 비판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해밀턴이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조롱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초 캔자스주 공화당 지도부는 해밀턴이 2월 출마 검토 발표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교회의 법인 자원을 노골적으로 이용했다"며 윤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캔자스주 연합감리교회 지도자들은 JD 밴스 부통령과 마셜 의원이 해밀턴을 공격한 데 대해 "부정확하고 부당한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해밀턴을 향한 비판을 "교회에 대한 비난"이라고 규정하면서, 해밀턴이 창립한 교회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2. 텍사스주 하원의원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주 하원의원 제임스 탈라리코는 평생 미국 장로교회(Presbyterian Church (USA)) 교인으로 장로교 신학생이다. 그는 민주당 경선에서 재스민 크로켓(Jasmine Crockett) 하원의원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으며, 2026년 중간선거에서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주 법무장관과 맞붙었다.
탈라리코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6월, 최근 3개월 동안 팩스턴 후보 측이 발표한 모금액의 3배에 달하는 3,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주에서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이 된 탈라리코는 기독교에 관한 과거 발언으로 상당한 비판을 받아왔다고 크리스천 포스트는 전했다. 그는 2021년 팟캐스트에서 종교, 정치권력자들이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기독교 가르침을 왜곡하는 것을 지적하며, 자신은 "기독교를 증오하는 기독교인(a Christian who hates Christianity)"이라고 표현했다.
3. 아이오와주 상원의원 새라 트론 개리엇(Sarah Trone Garriott)
미국 복음주의 루터교회(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America, ELCA) 안수 목사이자 현직 아이오와주 주 상원의원인 새라 트론 개리엇은 공화당 소속 재크 넌(Zach Nunn) 하원의원을 꺾고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개리엇은 아이오와주 클라이브(Clive)에 있는 페이스 루터교회(Faith Lutheran Church)에서 목회 한 데 이어, 디모인 종교 평의회(Des Moines Area Religious Council)의 푸드 팬트리 네트워크(Food Pantry Network)에서 종교 간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버드 신학대학원(Harvard Divinity School)을 졸업한 개리엇은 목회 경력과 봉사 이력을 홍보하며, "나는 신앙을 통해 이웃을 돕는 것을 배웠다. 이것이 내가 병원 원목과 교회 목회자, 디모인 지역 종교협의회 푸드 팬트리 네트워크에서 일하며, 또 아이오와주 상원의원으로 해왔던 일이다. 앞으로는 의회에서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개리엇은 선거 운동 기간 과거 '사탄교 결혼식'을 주례했다고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그녀는 2023년 한 스토리텔링 행사에서 전도사 시절 2006년 당시 사탄교 신자라고 밝힌 한 커플의 결혼식을 집례했다고 회고했다.
4. 텍사스주의 프레더릭 헤인스(Frederick Haynes) 목사
텍사스주 제30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민주당 당선인 프레더릭 헤인스는 댈러스(Dallas)에 위치한 프렌드십-웨스트 침례교회(Friendship-West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로 40년 넘게 사역해 왔다.
헤인스는 주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다수 흑인 유권자로 구성된 선거구 두 곳이 사라진 것을 계기로 선거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되지 않은 의학적 진단을 받은 뒤 강단에서 잠시 물러난 지 약 3개월 만에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발표했다.
5. 아이오와주의 린지 제임스(Lindsay James)
장로교회 원목(chaplain)이자 4선 주 하원의원인 린지 제임스는 아이오와주 제2선거구 연방 하원의원으로 다시 확정됐다.
두 자녀를 둔 어머니인 제임스는 2018년 오랫동안 공화당이 차지했던 지역구를 민주당으로 뒤집으며 아이오와주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하원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House Minority Whip)까지 올랐다.
제임스는 의료보험 관련 지출을 약 1조 달러 삭감한 뒤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머니들이 공직에 진출하는 데 방해가 되는 구조적 장벽을 허물고, 미국 가정의 실제 삶을 반영하는 정치적 영향력을 구축하는 것"을 사명으로 내세우는 '보트 마마(Vote Mama)'의 지지도 받고 있다.
<세계투데이 = 크리스찬타임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