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여성병원, 한국의 우수한 여성 의료기술, 우즈베키스탄에 전파

국제 / 노승빈 기자 / 2025-11-30 06: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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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 타슈켄트 방문... 수술 시연·학술 교류·MOU 체결 통해 의료 협력 확대
▲ Tashkent State Medical University (TSMU, Shukhrat Boymuradov 총장)와 여성건강 분야 협력을 위한 의료협력 양해각서(MOU)을 체결한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

수원에 위치한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이하 성 병원장)이 지난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방문하여 수술 시연, 학술 강의, 주요 의료기관 및 전문의 단체와의 MOU(양해각서) 체결 등 의미 있는 국제 교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선진 여성건강 분야 의료기술을 현지에 직접 공유하고, 우즈베키스탄과의 실질적인 의료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일정이 현지 의료계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어 양국 간 교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성 병원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의료기관 및 전문의 단체와 연이어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한국 의료기술 전파의 토대를 다졌다.

강남여성병원은 11월 24일 우즈베키스탄 의료 교육의 중심 기관인 Tashkent State Medical University (TSMU, Shukhrat Boymuradov 총장)와 여성건강 분야 협력을 위한 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술 교류, 임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의료진 연수, 공동 연구 수행 등 다각적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TSMU는 강남여성병원의 뛰어난 임상 및 교육 역량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교류가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여성건강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즈베키스탄 산부인과 의사협회(Association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of Uzbekistan, President Pakhomova J. E)와 추가 MOU를 체결

다음 날인 25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산부인과 의사협회(Association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of Uzbekistan, President Pakhomova J. E)와 추가 MOU를 체결하며 국가 단위 전문의 단체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이 협약에는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산부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임상지식 교류, 여성건강 관련 공동 사업 추진 등이 포함된다. 협회는 강남여성병원의 수술 역량과 체계적인 교육이 현지 의료진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 타슈켄트 국립 산부인과 병원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Advanced TOT 요실금 수술 2건을 직접 집도 및 수술 전 과정을 현지 의료진 약 50명에게 공개

성 병원장은 현지 의료진과의 직접적인 지식 및 기술 교류를 통해 한국 의료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11월 23일, 성 병원장은 타슈켄트 국립 산부인과 병원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Advanced TOT 요실금 수술 2건을 직접 집도하며 수술 전 과정을 현지 의료진 약 50명에게 공개했다. 수술 전 과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관한 전문의들은 강남여성병원의 정확한 수술 진행 방식과 세밀한 판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진행된 'Advanced TOT –high success rate, low adverse effect' 강의에서는 기존 TVT와 TOT의 장점을 결합한 발전된 수술 접근법과 임상 적용 기준이 상세히 소개되어 높은 교육적 효과를 거두었다. 강남여성병원은 2012년부터 Advanced TOT 방법으로 시술된 3,697건의 요실금 수술에서 98.3%의 높은 성공률과 1.8%의 낮은 부작용 결과를 발표하며, 기존 수술 방법보다 10배 이상 향상된 성과를 입증했다. Advanced TOT는 새로운 요실금 테이프(Sung’s mesh) 적용과 수술 부위 변경, 방광류 교정술 병행 등을 통해 수술 완성도를 높인 방법으로, 요실금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으로 제시되었다.

▲ '제11차 우즈베키스탄 산부인과 학술대회' 에서 강연하는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병원장

25일에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국가 규모 학술행사인 '제11차 우즈베키스탄 산부인과 학술대회' 본행사에서 성 병원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러시아, 미국, 독일 등 17개국 500여 명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참석한 국제 행사였다. 성 병원장은 이 자리에서 'Multidisciplinary Treatment of Huge Myoma for Uterine Preservation(거대 자궁근종의 다양한 술기의 병합치료)'를 주제로 강연하며, HIFU, RFA Myolysis, 자궁경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환자 상태에 따라 조합하는 안전하고 유효한 자궁 보존 중심의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성 병원장우 2016년부터 2022년까지 HIFU 시술 환자 중 2차적 재발 환자 256명(9.5%)을 대상으로 RFA myolysis, Hysterscopic myomectomy 등을 통한 다제학적 병합치료 결과를 발표하며, 거대근종 환자의 정상 자궁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병합치료는 자궁을 보존하고 일상생활 복귀를 용이하게 하며, 자궁적출로 인한 우울증, 성 기능 저하, 조기 폐경 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임상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었다. 학회 측은 병합치료 전략의 명확한 임상 적용 기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강남여성병원은 이번 타슈켄트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내 의료기관 및 산부인과 학계와의 협력 기반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여성건강 분야에서의 국제적 교류와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한국 의료의 전문성과 가치가 해외에서 더욱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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