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부활절 '온라인 행사'로 전환
-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0-04-02 10:40:07
-현장 예배 연장 및 온라인 행사로 대체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기독교 최대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 집회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속속 전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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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기독교 최대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 집회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속속 전환되고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지속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고려해, 미사 중지 기간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연장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주교구는 성주간 미사와 부활절인 12일 교구장 주교의 주례하에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밝혔다.
전주교구의 미사 중지 조치가 연장되면서 다른 교구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6개 교구 중 군종교구, 대구대교구는 앞서 미사 중단 조치를 연장하기로 하였으며, 대구대교구는 부활절 행사에 참석자 없이 사제단 중심으로 진행하고 이는 대구대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에 국내 최대 신도를 보유한 여의도순복음교회도 부활전 전날과 부활절 직전 주일인 5일 예배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부활절 당일인 12일 예배 방식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고 내부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불교조계종도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동참하여 대중 법회 중단 조치를 하였으며, 2일 재연장과 관련한 추가 지침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도 전날 교단장 회의를 개최하고 12일 부활절에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하여 연합예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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