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 인공지능(AI) “열화상법”… “안면인식 가능성 검증” 눈길
- IT / 유제린 / 2020-01-14 08:09:14
[세계TV=유제린 기자] 최근 ‘인텔’(Intel)社 연구진이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열화상(熱畫像) 촬영법으로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열화상(熱畫像) 촬영법이란, 물체의 열복사를 전자적으로 측정해 이미지화 하는 촬영방법을 말한다.
열화상(熱畫像)은 가령, 눈 색깔과 같이 개인신상을 식별해 주는 세부사항을 불분명하게 이미지 처리함으로써 사생활 보호를 위해 종종 사용된다.
또한 공항이나 의료시설과 같은 일부 공공장소에서 종종 그러한 개인신상 세부사항을 모호하게 만드는 이미지 사용이 의무사항 이기도 하다.
나날이 많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인텔’의 연구진은 열화상(熱畫像) 이미지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줄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기 위한 검증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두가지 데이터세트를 이용했는데, SC3000-DB로 알려진 첫번째 데 이터세트는 Flir ThermaCam SC3000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 자원봉사자 40명 (여성 21명, 남성 19명)이 각각 카메라 앞에 2분씩 앉아 있는 766개의 영상을 담았다.
IRIS로 알려진 두번째 데이터세트는 오클라호마주립대학(Oklahoma State University) 비주얼컴퓨팅 및 이미지처리연구소에 의해 제작됐으며 30명의 4190개 영상을 담고 있는데, 다양한 머리 각도와 표정을 보여주는 면이 첫 데이터세트와 다른 점으로 알려졌다.
또한 데이터세트로부터 나온 각각의 영상은 각 개인의 얼굴만이 보여지도록 영상이 편집됐다고 전해졌다.
그런 다음, 영상에 나타난 얼굴형상에 벡터값을 숫자로 부호화 하기 위해 인 공지능(AI)의 핵심기술로 잘 알려져 있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이 적용됐다.
또한 열화상(熱畫像) 영상에 적용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가시광선 영상으로 훈련된 VGFace2 이라는 또 다른 모델도 사용됐다.
연구진의 결과발표에 따르면, 각 데이터세트는 놀라울 정도의 “합치도”를 보 여줬다고 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원봉사 참가자의 얼굴특징 추출을 통해 참가자를 식 별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보인 가시광선 영상데이터로 훈련된 모델은 SC3000-DB 데이터세트와는 99.5%의 “합치도”를 그리고 IRIS 데이터세트와는 82.14%의 “합치도”를 보였다.
연구결과로만 보자면, 인텔의 이번 연구는 열화상(熱畫像) 영상이 프라이버 시를 보호받고 있다고 믿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제 더이상 보호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할 수도 있으며 열화상(熱畫像) 촬영법으로 벌써 안면인식이 가 능하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연구진은 "비(非)접촉식 활력징후 추정과 스마트홈 모니터링 같은 많은 유 망한 시각처리 애플리케이션들은 생체측정 정보와 같이 민감한 개인정보와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며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도 개인의 신원은 드 러내지 않는 열화상(熱畫像) 영상이 향후 다른 응용분야에서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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