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보너스 액수까지 시즌 상금 294억원…역대 최다

스포츠/여행/레저 / 우도헌 / 2019-09-03 0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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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스피스의 시즌 최다 수입 기록 추월, 세계 랭킹 2위로 도약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년 전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시즌 최다 수입 기록을 세웠다.

매킬로이는 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우승했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천500만달러(약 181억원)를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로 2위를 달린 매킬로이는 15언더파로 선두였던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역시 챔피언 조로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당시 우즈에 3타 뒤진 2위였던 매킬로이는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는 부진 속에 우즈 우승의 '구경꾼 신세'가 됐다.

올해 같은 대회에서 또 '당대 최강' 켑카와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매킬로이는 우승을 확정한 뒤 "1년 만에 이렇게 달라진 상황을 맞게 돼 기쁘다"며 "작년에는 우즈를 상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고 1년 전을 즐겁게 회상했다.'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천500만달러를 받은 매킬로이는 시즌 상금 778만5천286달러와 플레이오프 대회가 시작되기 이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2위 자격으로 받은 '윈덤 리워드' 보너스 150만달러를 더해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만 총 2천428만5천286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294억원에 이르는 액수로 PGA 투어 사상 시즌 최다 수입 신기록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14-2015시즌 조던 스피스(미국)가 벌어들인 2천200만달러였다.

우즈도 2007년 2천90만달러를 번 것이 한 시즌 상금과 보너스 액수를 더한 개인 최고 기록이다.

매킬로이는 2018-2019시즌에 PGA 투어에서 3승을 달성했다.

3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25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벌었고 6월 캐나다오픈과 이날 투어 챔피언십까지 석권했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 랭킹에서도 2위로 올라서게 된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19개 대회에서 14번이나 10위 안에 드는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2018-2019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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