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 우리나라 또 26위…4년 연속 제자리

사건/사고 / 이민석 / 2017-09-27 1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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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문제를 토론하는 민간회의체인 세계경제포럼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4년 연속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내부DB)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문제를 토론하는 민간회의체인 세계경제포럼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4년 연속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27일 '2017년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종합순위는 총 137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13위를 기록한 이후 2013년 25위, 2014년 26위까지 하락했다. 이후 올해까지 26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대 분야 12개 부문별 순위(사진출처=기획재정부)

 


거시경제, 인프라 등 경제 기초 환경은 양호한 편으로 조사됐지만 경제 효율 및 기업 혁신 측면에서 순위 부진이 지속됐다.


 


평가 분야 중 기본요인은 16위(2016년 19위), 효율성 증진 26위(2016년 26위), 기업 혁신·성숙도는 23위(2016년 22위)를 기록했다.


 


기본 요인 중 인프라(8위)와 거시경제 환경(2위)에서는 최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효율성 증진 분야 중 노동은(73위)은 4단계, 금융은(74위) 6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이고 기업활동 성숙도는 23위에서 26위로 전년보다 떨어졌다.



경쟁국에 대비해 혁신역량 우위도 약화 추세를 보였다.


 


경제의 혁신역량을 반영하는 기업혁신 부문 순위는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해 18위가 됐으나 2012년 16위보단 낮았다.


 


WEF는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는 드물게 지난 10년간 순위가 하락하고 부문 간 불균형이 두드러진다"며 "특히 노동시장의 낮은 효율성이 국가경쟁력 상승의 발목을 잡는 만성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주요국 종합순위 (사진출처=기획재정부)

1, 2, 3위는 스위스, 미국, 싱가포르 순이었다.


 


WEF 국가경쟁력 평가는 3대 분야, 12개 부문, 114개 항목에 대해 통계 34개, 설문 80개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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