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금요일 메시지 “십자가 위 일곱 말씀은 우리가 누릴 ‘가상칠복(架上七福)’”
-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4-07 20:06:02
ㆍ“세속적 복 아닌, 용서와 구원, 안식에 이르는 십자가 복음 회복해야”
베이직교회 조정민 목사는 지난 4월 3일 성금요일 예배를 통해 ‘가상 칠복(架上七福)’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남긴 마지막 일곱 마디 말씀(가상칠언)이 단순한 고통의 호소가 아니라, 고통의 현장에서 선포된 인류 최고의 ‘일곱 가지 복’임을 강조했다.
조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공생애는 하늘이 열리며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과 함께 시작되었고, 그 완성은 십자가 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며, “우리가 누리는 구원은 결코 값없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처절한 피값으로 세워진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목사는 가상칠언을 다음과 같은 ‘일곱 가지 하늘의 복’으로 정의하며 성도들을 격려했다.
용서의 복: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첫 말씀은 구원의 본질이 용서에 있음을 보여준다. 무지함 속에 죄를 짓는 인간을 향한 끝없는 용서가 십자가의 첫 번째 복이다.
구원의 복: 마지막 순간 마음을 돌이킨 강도에게 선포된 낙원의 약속은 어떤 자격도 요구하지 않는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이다.
가족됨의 복: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 요한을 영적으로 맺어주신 것은 혈육을 넘어선 새로운 공동체, 곧 ‘교회’라는 가족의 탄생을 의미한다.
연합의 복: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주님의 외마디 비명은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극한의 고통을 의미한다. 조 목사는 "주님이 스스로 버림받으심으로 인해, 도리어 우리가 하나님과 다시 연결되는 연합의 복을 누리게 된 것" 십자가의 은혜이다.
충만의 복: “내가 목마르다” 하신 주님의 갈증은 우리 인생의 근원적인 목마름을 대신 짊어지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소유하게 되었다.
완성의 복: “다 이루었다(테텔레스타이)”는 선언은 구원 사역의 완결이자, 더 이상 인간이 보탤 것이 없는 온전한 은혜의 통치를 선포한 것이다.
안식의 복: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고백은 우리 영혼이 돌아갈 영원한 안식처가 있음을 확증하는 소망의 복이다.
조정민 목사는 “우리는 흔히 재물의 복이나 장수의 복에 목말라하며 허우적거리지만, 십자가에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영원한 가치의 복이 담겨 있다”며, “이 복을 깨달은 성도는 사람에게 기대하거나 묶이지 않고, 진리 안에서 자유하며 이웃을 진실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공과 번영이라는 거짓 복음에 빠진 시대를 경계하고, 오직 십자가 복음만을 붙들고 정결한 삶을 회복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하며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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