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신설…공동위원장에 박진영

사회 / 박세훈 선임기자 / 2025-09-09 08: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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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 대표. 연합뉴스 [출처:중앙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신설하고, 공동위원장에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내정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박 대표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의 한 명으로, K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꼽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와 대통령 소속 국민통합위원회 및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하고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을 내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는 위철환 변호사가 지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위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 최초의 직선제 회장과 경기 중앙지방변호사회장, 언론중재위원회 감사를 역임한 30여년 경력의 법조인"이라며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부총리급 예우인 국민통합 위원장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지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이 처장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과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역임한 법조인"이라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급 예우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는 김진애 전 국회의원이 지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김 의원은 미국 MIT 박사와 서울시 건축위원, 행정 중심 복합도시 건설 추진위원과 국회 국토교통위원 등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건축 정책 기본 계획 등 중요 건축 정책을 심의하며 국가 건축 정책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실 인사수석에는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이 내정됐다.

 

강 비서실장은 "조 원장은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 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인사 전문가"라며 "인사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공직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 오직 국민에게 충직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공직 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이 하나 되는 나라, 문화가 꼽히는 나라, 실용으로 성장하는 나라를 거듭 강조하며 "공직자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어 현장을 섬세하게 살피고, 그간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과감한 변화를 만들어가며 한계를 돌파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 비서실장은 전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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