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총리, 퇴임 공식 선언…"새 자민총재 선출 절차 시작해 달라"
- 국제 / 김재성 기자 / 2025-09-07 18: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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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연합뉴스 제공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자민당 총재직 사임과 함께 총리직 퇴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새로운 (자민당) 총재를 선출하는 절차를 시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된 현 시점이 퇴진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양보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회견 중 이재명 대통령과의 성과 있는 회담을 언급하며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작년 10월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지난 7월 20일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면서 당내 강한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국정 공백을 우려해 총리직 유지 입장을 고수했으나, 결국 자민당의 '리콜 규정'에 따른 조기 총재 선거 직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내각제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자민당이 제1당이다.
그러나 이시바 총리 취임 후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여소야대 구도로 변화했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와 이후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새 총리가 선출되면 공식적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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