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는…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불명예’
- 선교일반 / 김산 기자 / 2021-11-20 08: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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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제공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로 지목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종교자유 수호단체인 국제기독연대(IC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기독교 최악의 박해자 24명을 지목한 ‘2021 올해의 박해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프 킹 ICC 위원장은 “북한에서 진지한 기독교인으로 확인되면, 그를 비롯해 3대를 추방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라며 “북한 정권은 기독교가 상류층이 하층민을 억압하는 수단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다음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이 선정됐다. 기독교 희생자 수, 박해 기간, 박해 유형 등을 고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김정은 정권은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기독교인으로 밝혀진다면 삼대에 걸쳐 무기징역의 굴레를 씌우고, 신앙을 이야기하고 성경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처형의 근거로 삼는다”고 폭로했다.
이어 “북한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신앙인을 박해한다”며 “북한은 주민들이 국가와 수령에게만 전적으로 충성하며 다른 대상에 대한 충성은 엄격히 금지하는 체제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ICC는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으로 나이지리아를, 박해 단체로는 탈레반을 선정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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