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국교회 코로나 종식 위해 협조해야"
- 교계/교단 / 김산 기자 / 2021-03-10 16: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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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왼쪽부터) 소강석 목사, 장종현 목사, 이철 감독/ 사진=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일부 완화시키는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한국교회에 협조를 구했다.
10일 한교총의 대표회장 3인은 목회 서신을 통해 "방역 당국이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5단계에서 4단계로 내리는 일부 완화된 조치를 준비중이고, 코로나19의 백신 접종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한국교회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회장 3인의 목회 서신에 따르면 "안전한 대면 예배를 소망하는 모든 한국교회는 현재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교회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함으로 정부 신문고와 지역사회에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교회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이 이루어지면 다른 교회의 노력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조금만 더 조심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시작 된 백신 접종과 관련된 부분도 이야기가 나왔다. 대표회장 3인은 "현재 방역당국에서는 위험 직종에 따라 순서를 정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은 충분하게 확보되어 시기가 좀 늦어질 순 있어도 접종이 안되지는 않으니 동요하지 말고 시기가 오면 반드시 맞아 현재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에 함께 참여하자"고 말했다.
이어 서신의 말미에는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대표회장 3인은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포와 불안, 분노와 비난을 통해 사회적 균열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해 기도하며 모든 교회가 자리한 그곳에서 사랑과 이해, 포용과 평화의 노래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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