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딛고 일어나 주님과 함께 걷는 삶”... 최봉수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서 설교

종교 일반 / 노승빈 기자 / 2026-03-01 13: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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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마가복음 14:32-42 본문으로 ‘함께 가는 길’ 메시지 전해
ㆍNOBTS 한국어부 소개하며 평신도 신학교육의 중요성 강조
ㆍ“그라운드 제로의 절망 속에서도 주님은 제2막의 문을 여신다” 권면
▲ 말씀을 전하는 슈가로프 한인침례교회 최봉수 원로목사 (뉴올리언스 침례신학대학 한국어부 디렉터)

지난 3월 1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 고명진 목사) 주일예배에서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슈가로프 한인침례교회 최봉수 원로목사가 강단에 올랐다. 최 목사는 현재 뉴올리언스 침례신학대학(NOBTS) 한국어부 디렉터이자 Silver Wave Mission의 국제 이사회 참석차 한국에 왔고 세계 선교와 신학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평신도 훈련, 이 시대 교회의 생존 전략
설교에 앞서 최봉수 목사는 NOBTS 한국어부를 소개하며, "적그리스도적인 문화와 이념 전쟁 속에서 교회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평신도들이 신학 교육으로 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풀타임 사역자뿐만 아니라 평신도 리더들이 교회에서 소중한 역할을 감당할 때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며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독려했다.

BTS 노래 가사에 담긴 주님의 음성: “함께 해주겠니?”
최 목사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인 BTS의 노래 'You Never Walk Alone'의 가사를 인용하며 설교의 문을 열었다. “이 길이 멀고 험할지라도 함께 해주겠니”라는 가사가 마치 우리를 향한 주님의 간절한 부르심처럼 느껴진다고 전한 그는, 본문 마가복음 14장 42절의 “일어나라 함께 가자”는 말씀을 통해 두 가지 핵심 메시지를 선포했다.

1. 실패를 딛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은혜
최 목사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 번이나 잠들며 철저히 실패했던 제자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주님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곁을 지키지 못한 제자들에게 실망하여 외면하시는 대신, 오히려 ‘일어나라 함께 가자’고 손을 내미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소망입니다.” 그는 9·11 테러의 ‘그라운드 제로’를 언급하며, 경제적 위기, 가정 문제, 건강 악화 등 삶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상황에 놓인 성도들을 위로했다. 이어 스티븐 폴란의 저서 『제2막』을 인용해 “인생은 한 막으로 끝나지 않는다. 주님은 절망의 자리에서 반드시 제2막을 열어주시는 분”이라며 전화위복의 은총을 신뢰할 것을 당부했다.

2. 주님과 함께, 그리고 공동체와 함께
두 번째로 최 목사는 ‘동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님보다 앞서가지 말고 성령님과 함께 걸어야 한다”고 전하며, 유머러스한 예화를 통해 주님이 늘 우리와 함께 계심을 확신시켰다. 또한, 혼자만의 신앙생활을 고집하는 이들에게 요한 웨슬리의 말을 빌려 “고독한 그리스도인보다 그리스도인답지 않은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세겹줄이 쉽게 끊어지지 않기 때문(전 4:9-12)”이라며, 옆에 있는 교우들과 서로 격려하며 함께 가는 공동체 신앙을 역설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함께 걷는 길”
최봉수 목사는 “우리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어 마음이 외로울 때, 주님은 ‘일어나라 함께 가자’고 말씀하신다”며, “실패를 딛고 일어날 용기를 주시는 주님, 그리고 교회 안의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이 길을 끝까지 완주하자”는 축도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봉수 목사가 디렉터로 섬기고 있는 뉴올리언스 침례신학대학 한국어부(KTI)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nobts.edu/kt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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