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애플스토어, 명동서 9일 개장…최초 2층 구조
- IT / 김혜성 / 2022-04-08 11: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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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 명동 /사진 = 연합뉴스 |
애플이 서울 명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새로운 애플스토어를 마련한다. 가로수길, 여의도에 이어 3번째다.
애플은 지난 7일 '애플 명동'의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애플 명동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센터포인트 명동 건물에 자리한다. 국내 애플스토어 3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유일하게 2층 규모이다.
애플 명동은 도심 속 휴식공간이라는 개념을 구현했다. 스토어 양쪽 모퉁이에 작은 정원을 마련했고, 한국 아티스트 이재효 화백과 빠키(VAKKI)가 제작한 거대 조형물이 놓여있다. 매장 내부 전면에는 커다란 나무 여섯 그루가 있다.
애플 명동은 애플스토어 중 처음으로 수평 지탱 구조의 더블하이트 유리를 매장 전면에 적용했다.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1층에 있는 나무들과 매장 건너편 롯데백화점, 명동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방문객은 유리로 만든 투명 계단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한 엘리베이터로 매장 1층과 2층 사이를 오갈 수 있다.
애플 명동에서는 8개국 이상에서 온 220여명의 직원이 일하면서 총 11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117명의 직원을 둔 애플 여의도의 약 2배에 해당한다.
미국, 독일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전용 픽업 공간을 마련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애플 제품을 편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2층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약 좌석 20개가 마련된 포럼 공간에서는 사진, 음악, 예술, 디자인, 코딩 등 세션 내 각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투데이 앳 애플’을 들을 수 있다.
애플 명동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고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 예약은 양도 불가능하며 1회 1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 및 인사 담당 수석부사장은 "명동에 이 특별한 스토어를 선보이며 한국 고객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고 끊임없이 영감을 떠올릴 수 있는 이 공간에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세계투데이=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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