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과 공공성 확보…NCCK "사립학교법 개정안 환영"
-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1-08-26 09: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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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두고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두고 NCCK는 지난 25일 "사립학교가 사회적 신뢰를 획득하고 학부모와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평가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 사립학교 교사 채용시험을 시도교육감에게 위탁하는 내용 등이 담긴 사립학교법(사학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일부 기독교 사학은 "사립학교의 인사권과 자율성을 제한하는 악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비롯해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지난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립학교법(사학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NCCK는 개정안에 반대하는 기독교 사학에 대해 "기독교적 건학 이념 구현과 학교 발전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방안이 자주적 인사권 행사에만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기 보다 이번 개정안을 적극 활용해 인사권 행사에서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NCCK는 "이번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미래세대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기관에서 발생하는 부정과 불의를 해소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음은 물론 우리의 신앙고백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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