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IEM 사태' 사과…"교회 밖 집합 중단해야"

교계/교단 / 김산 기자 / 2021-01-26 10: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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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총연합 공식 사과문 발표
- 정규예배 이외의 모든 집회 및 집합 활동 중단 권고

▲ 소강석·장종현·이철 목사(좌측부터)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 사진 =  한교총 제공.

[세계투데이 = 김산 기자] 기독교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한교총)이 최근 대전 소재 국제선교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교총 측은 "대전 IEM국제학교(IM선교회)를 비롯해 기독교인들이 참여하는 관련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관련 시설 책임자는 즉시 사과하고 방역 당국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상황 악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26일 호소했다.

 

한교총은 교단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면 교회 예배를 통한 감염은 낮은 반면 교회와 연관된 시설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으므로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곳을 찾는 교인들이 각각 모든 교회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결국 모든 교회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 밖 활동 자제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이어 한교총은 "교회의 정규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후 개별적인 교우 활동 등을 엄격히 통제해 줄것을 당부드린다"며 "엄중한 시기인 만큼 교회 밖 집합 활동을 중단하도록 적극 지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교총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에서 "현재 크고 작은 모든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예배의 완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웃의 생명과 한국교회의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달라는 안내를 수시로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교총은 26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화,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30여개 회원 교단에 공문을 보내 코로나19 방역수칙 엄수 등에 대한 독려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산 기자 snae@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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