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수입 급증···수입액 사상 최대치 경신
- 정책 / 김혜성 / 2021-01-04 09:01:13
-관세청 수입통계···지난해 잠정 수입액 259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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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 생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와인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와인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4일 "수입 무역통계 기준으로 지난해 1∼11월 2리터 이하 와인의 수입량은 총 3만8969톤이었다"며 "이로인한 수입액은 2억3천927만 달러(우리 돈 약 2599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통계치에 반영되지 않은 12월 수치를 제외하고도 기존 수입량과 수입액 최고치(2019년 수입량 3만3797톤, 수입액 2억386만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로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가 확산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칠레산과 프랑스산의 수입량이 눈에 띈다. 가장 많은 수입량을 기록한 와인 산지국중 레드와인은 칠레산, 화이트와인은 프랑스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칠레는 화이트와인 수입량에서도 3위를, 프랑스도 레드와인 부문 두번째 많은 산지국에 이름을 올렸다.
복수 이상의 주류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과 모임이 크게 줄어들면서 집에서 가족들과 즐기거나 지인들을 초대하는 형식의 소규모 파티 문화 등이 확산되면서 수입산 와인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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