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3500만원...3000만원 돌파후 불과 7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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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신년 벽두부터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1월 18일 한화 기준 2000만원 선을 넘은지 40여일 만인 지난달 27일 역사상 첫 3000만원을 돌파하더니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3500만원을 넘어섰다.
3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당일 오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11% 오른 3645만4000원에 거래된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가 3696만4000원을 찍으며 승승장구 했다. 비트코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안전자산' 중 하나로 떠오르며 주목 받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의 기관과 월가의 큰손 등이 비트코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대규모 재정지출에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비트코인이 주류 지불방법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을 찾는 큰 손과 기관 등이 늘어나고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미국의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쪽과투기적 성격을 감안할 때 추가 규제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맞이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시가총액 기준 ‘톱5’인 이 회사의 증권의 ‘미등록 사례’를 지적하고 나선것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SEC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지적이라기 보다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당국의 감시가 강화수 있슴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리플 측은 SEC의 소송 결정에 대해 리플만이 아닌 미국 내 모든 암호화 기업과 관련 산업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고 있으며, 향후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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