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예산 상반기에만 70%↑ 배정
- 정책 / 김혜성 / 2020-12-08 15:32:40
-333조원 규모 상반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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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기획재정부 제공. |
산업 지원 부문과 중소기업 및 SOC(사회간접자본)사업, R&D(연구개발) 예산 등도 조기 집행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도 전체 세출 예산은 459조9000억원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72.4%에 해당하는 333조1000억원을 2021년 상반기에 배정,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5년간 상반기 지출율로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2018년까지 70% 미만이던 게 지난해 70.4%를 기록하며 처음 70%대를 넘긴 이후 2년째 상반기 지출이 7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코로나 19로 인한 내수 경기 진작과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형 뉴딜과 디지털 뉴딜과 같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중소기업 SOC)와 R&D) 분야 등에 예산을 조기 배정하는 한편 중점 육성에 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담당자는 "이번에 배정된 내년도 예산은 향후 자금 배정 절차 등을 거쳐 연초부터 지체업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사전 준비 업무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예산배정이란 각 정부 부처가 내년도 계획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절차다. 각 정부 부처는 이 과정이 마무리 된 이후에만 자금배정과 예산집행이 가능하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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