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내년도 세계 경제 회복, 반등 할 것"

정책 / 김재성 기자 / 2020-11-29 16:45:23
  • 카카오톡 보내기
-'2021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 통해 발표

▲ 사진 =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내년도 세계 경제가 경제 주체의 심리 개선 등의 영향으로 반등 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오늘(29일) 발간한 '2021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가 줄어들면서 이동 제한이 완화되고 경제주체의 심리가 개선 되는 등의 영향을 반영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산업 별 전망에서는 전체 산업군 가운데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이 큰 호황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와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건설업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도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내수와 수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대외 수요 감소 및 일부 공급 차질 등으로 자동차 생산, 출하지수가 2분기 크게 하락했지만 3분기 감소 폭이 완화되며 회복세를 보오고 있다고 관측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측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특히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등 국내 3대 주력 품목의 경우 5G의 본격 도입과 AI(인공지능) 기술 확대 등 기술 환경의 변화에 맞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또 건설업은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대와 한국형 뉴딜 등으로 공공과 토목 부문은 일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주택 관련 정부의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민간 건축 부문 수주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침체는 당분간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