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발제한구역 생활환경개선에 내년 127억 투입
- 정책 / 김혜성 / 2020-09-21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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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시 제공.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20일 서울시는 오는 2021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국비 60억원을 확보하고, 지방비 67억원을 추가하여, 총 127억원 규모의 주민지원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개발제한구역은 19개구 총 149.13㎢의 면적으로, 서울시 행정구역의 24.64% 에 달한다. 이 구역의 거주인원은 약 1만7000명이다.
현재 서울시는 이곳에 사업비 총 78억원에 49억원을 증액하여,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021년에는 8개 구에서 10개의 사업을 진행 할 방침이다.
해당지역은 종로구(평창취락지구 주차장), 도봉구(무수골 녹색복지센터), 노원구(수락산 스포츠 힐링타운), 은평구(편백나무 힐링숲), 강서구(개화산 근린공원 생태복원 및 생태모험숲), 구로구(푸른수목원 확대 및 항동 도시농업공원), 금천구(호암산자락 생활체육공원), 강동구(암사역사공원 및 고덕산 여가녹지 조성) 등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생활 환경이 낙후 된 주민들을 위해 생활기반 확충과 환경문화 개선 등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지원받은 국비와 지방비를 추가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주요 지원기준은 개발제한구역 면적, 구역 내 주민수, 보전부담금 징수 현황 등이며, 사업계획과 구역관리 실태 등을 평가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국비를 70~90%까지 차등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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