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중통화량,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

라이프 / 김재성 기자 / 2020-09-11 14: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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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에 저금리 기조까지 더해져
▲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재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 부진이 계속되며, 기업과 가계 대출이 늘어나자 시중통화량도 빠르게 불어나는 중이다.

 

11일 한국은행은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통해 "7월 광의 통화량(이하 M2)은 3092조8000억원으로 6월 대비 15조7000억원(0.5%) 늘었다고 전했다.

 

7월 증가액 15조7000억원은 월간 역대 기록이었던 지난 5월의 35조4000억원 대비 약 20조원 적지만, 7월 말 기준 M2(3092조8000억원)는 작년 동월 대비 10.1%가 많다. 

 

이같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09년 10월 10.5% 이후 10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 11조5000억원, 기업 11조5000억원, 기타금융기관 1조8000억 원 통화량이 늘었다.

 

이어 금융상품 중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13조7000억원, 요구불예금도 3조2000억원 늘어났지만,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오히려 8조5000억원이 줄어들었다.

 

한편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 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말한다.

 

김재성 기자 kisng102@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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