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 대선제분 일대 '공동주택 217가구' 건립

정책 / 김혜성 / 2020-09-04 1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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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래동3가 16-32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등 건립

▲ 대선제분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위치도/ 사진= 서울시 제공.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서울시가 지난 2일 제1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영등포구 문래동3가 일대인 '영등포 대선제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2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현재 이 지역은 영등포‧여의도 도심 위상에 적합한 중심지 기능강화를 위해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4년에 걸쳐 전문가, 지역주민, 민간기업 등 이해 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안)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로변 상업지역은 도심기능을 유도하고, 서남권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정비형으로 계획했으며, 이 일대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대산업유산을 유지 및 보존하기 위해 보전정비형 정비수법도 도입한 바 있다. 

 

보전정비형으로 지정 된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지난 1936년에 건설된 밀가루 공장이다.

 

현재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중이며, 금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총 23동 중 17개 동을 보전형 건축물로 결정되었고, 건폐율을 완화하는 등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보전정비형 정비계획이 최초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23개동 중 총 13개동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1단계사업(구조보강 및 대수선 공사)이 진행중이며, 오는 2021년 5월 준공된다.

 
더불어 주민제안된 1-1지구의 정비계획(안)도 함께 결정되며, 문래동3가 16-32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어 지상20층~지하3층 규모의 건축물에는 주택 132세대와 66호의 오피스텔이 건립되며, 19세대의 공공임대주택도 도입 될 방침이다.


1층~2층에는 공공기여를 통한 약 600㎡의 문화시설이 도입되어, 문래창작촌 및 대선제분의 재생과 연계하여 지역활성화에 기여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함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상업지역을 고밀개발하고, 영등포 특색에 맞는 복합산업문화 거점을 조성하여 도심 활성화와 서남권 성장을 위한 도시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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