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1637조3000억원···가계빚 증가액 2년 6개월만에 최대

라이프 / 김혜성 / 2020-08-19 14:17:38
  • 카카오톡 보내기
- 2분기 가계신용, 전분기 대비 25조9000억원 늘어
▲ 사진= 세계투데이 DB.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2년 6개월 만에 가계빚 증가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은 ‘2020년 2분기 말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통해 2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이 1637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등을 더한 포괄적인 가계빚을 뜻한다.

 

2분기 가계신용은 전분기 대비 25조9000억원이 늘어났다.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이 모두 늘면서 전분기 금액인 11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또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2분기 말 기준 154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조9000억원이 늘어난 모습이다. 

 

아울러 가계대출 증가폭도 지난 2017년 4분기 기록한 28조7000억원 이후 10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폭을 다소 줄였음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기타대출은 주식투자 수요 등의 증가로 증가폭이 대폭 상승했다.

 

힌퍈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 대비 14조8000억원 늘어나, 873조원으로 집계됐으며, 가계대출 창구별로 전분기 대비 예금은행이 14조4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2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9조3000억원씩 각각 증가한 모습이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