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공공임대주택 155세대 설립

정책 / 김혜성 / 2020-08-19 09: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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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주거로 용도 변경…주거 비율 90%로 대폭 끌어올려

▲ 서울 동대문 용두1구역 2지구, 3지구 완공 상상도/ 사진= 서울시 제공.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공공임대주택 155세대 등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18일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해 동대문구 용두동 26번지 일대 용두1구역 2·3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및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안에 있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이다. 원래 건축물 주 용도는 '업무·판매'였고 주거 비율은 0%였다. 하지만 이번 변경안을 통해 주 용도를 '업무·주거'로 바꾸고 주거 비율을 90%로 상승시켰다. 용도지역이 상업지역인 2·3지구를 사실상 주거지역으로 변경한 것이다.

 

건물 층수도 변경됐다. 두 지구의 건물은 모두 24층 이하였는데, 2지구는 27층 이하, 3지구는 28층 이하로 늘릴 수 있게 됐다. 단, 건축물 높이는 변화없이 90m 이하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서울시는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3월28일부터 3년간 한시 적용하기로 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주거비율 완화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지구에는 공동주택 299가구와 오피스텔 171실, 또 3지구에는 공동주택 288가구와 오피스텔 120실이 생길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지역 주택공급을 확대함과 동시에 60㎡ 이하 소형주택 공급으로 젊은 층 주거 안정에 기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체 연면적의 15%에 해당하는 2지구(76가구)와 3지구(79가구) 등 총 155가구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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