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망 스타트업 100곳'에 총 100억원 지원한다
- 정책 / 김혜성 / 2020-08-10 13: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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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서울스타트업위크- 스타트업 정책포럼 현장/ 사진= 서울시 제공. |
[세계투데이 = 김혜성 기자] 최근 서울시는 제품화, R&D, 인력고용, 판로개척 등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맞춤 지원을 통해 예비유니콘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성장 발판 마련을 돕기로 했다.
10일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쟁력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방식을 통해 총 100억원을 지원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성장 산업 분야 기업 중 지난 2018년 이후 국내‧외 벤처투자기관을 통해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의 누적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검증된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를 선정하여, 각 기업별 최대 1억원씩 지원 할 예정이다.
이어 선정된 기업들은 각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이 지원되며, 보유기술의 고도화, 제품화, 신규 인력 채용,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비용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직접 선택해 사용 할 수 있으며,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기업들에게 적기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먼저 1억원을 지원하고, 이후 정산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서울시는 이번 ‘성장촉진 종합패키지’에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민간투자기관과 서울시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하여 기업별 맞춤 컨설팅, 국내‧외 후속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 등 밀착 된 기업성장프로그램을 지원 할 방침이다.
민간벤처투자기관의 추천은 오는 21일 18시까지 이메일 신청을 통해 진행되며,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선정심사를 통해 9월 중순 최종지원기업을 선정하고, 지원 할 예정이다.
신청 및 자격요건, 선발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 내 공고문 및 사업설명 동영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산업진흥원(SBA) 투자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서울의 스타트업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혁신창업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서울시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일시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한 유망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비 유니콘, 유니콘 기업으로까지 성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장촉진 종합패키지'는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벤처투자기관이 직접 투자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서울시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서울시는 현재 100개의 기업을 선발 할 계획이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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