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골프장 유지 될까… '새 주인'을 찾습니다

스포츠/여행/레저 / 강성연 / 2020-05-15 08: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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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스카이72 바다 코스 / 사진 = 스카이72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올 상반기에 입찰절차를 거쳐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장 운영사업자와 맺은 계약은 올해 말까지다. 인천공항공사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스카이72 골프장은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전까지 골프장이 유지될 확률이 높아졌다.

스카이72 골프장은 하늘코스 18홀과 바다코스 54홀 등 총 72홀로 구성됐다. 이 중 바다코스는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예정부지다. 인천공항공사는 제5활주로 착공 시기 등을 고려해 계약기간을 정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제5활주로 건설 여부 및 시기를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제5활주로는 인천공항 여객 수 증가를 고려해 계획됐으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객 수가 크게 줄었다. 여객 수가 언제 회복될지도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제5활주로 건설이 애초 계획보다 미뤄질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제5활주로 건설시기에 대해 "코로나19 등 대외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골프장 운영사업자인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주)'는 인천공항공사에 계약 갱신을 요구하고 있다. 민법상 임차인이 '계약 갱신'을 청구할 수 있고, 실시협약에도 '협약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는 게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의 설명이다.

이 업체는 클럽하우스 등 1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자산을 인수인계하는 비용 등을 고려할 경우, 자사가 계속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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