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대되는 첫 KLPGA 투어
- 스포츠/여행/레저 / 최정은 / 2020-04-21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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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프로 골프 투어 가운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처음 시작된다.
고진영, 박성현, 김효주는 LPGA투어에서도 올해 한 번도 대회를 뛴 적이 없고, 가장 최근에 대회를 치러본 박인비와 이정은도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2개월이 넘도록 훈련만 하는 중이다.
답답한 차에 오는 5월1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KLPGA 챔피언십이 열린다는 소식에 이들 LPGA투어 스타 플레이어들도 당연히 관심을 보인다.
작년 LPGA투어 신인왕 이정은은 KLPGA 챔피언십에 나가겠다는 뜻을 매니지먼트사에 밝혔다. 김세영도 KLPGA 챔피언십에서 팬들 앞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대회 출전이 경기력 회복에도 좋지만, 후원 기업의 지원과 팬들의 응원에 대한 보답은 대회에 출전해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다.
또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멋진 스윙으로 위안과 희망을 주겠다는 포부도 곁들였다.
그렇지만 박인비와 고진영은 KLPGA 챔피언십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박인비와 고진영은 "내가 출전하면 하위 시드권 선수 한명이 출전하지 못한다"고 출전을 고사했다.
둘은 "형편이 어려운 선수한테 출전 기회가 돌아가기를 바란다"면서 6월께 재개할 LPGA투어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박성현과 김효주는 출전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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