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기생충 파워' 오스카도 통할까..북미 비평가협회 상들 '수집'

전시/공연/신간 / 홍정원 / 2019-12-16 1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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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생충' 해외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영화 아카데미 출품작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2019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 최우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CFCA는 전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에 '기생충'과 감독상에 봉준호 감독을 호명했다. 또 각본상과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역시 '기생충'이 받았다. '기생충'은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각색상, 의상디자인상 등 4개 상을 품에 안은 그레타 거윅 감독 '리틀위민'과 함께 최다 수상 작품이 됐다.


 


특히 '기생충'은 북미 여러 지역의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상을 싹쓸이하며 '기생충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LA 비평가협회에서 작품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의 영광을 안았다. 토론토비평가협회(TFCA)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외국어상, 감독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이에 앞서 전미비평가협회에선 외국어영화상 주인공이 됐으며 애틀랜타 비평가협회에서도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3개 상을 거머쥐었다.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NYFCO)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도 가져갔다. 


 


'기생충'이 유력한 북미 어워즈인 여러 비평가협회 시상식들을 휩쓸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1~2월 미국 2대 영화상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다른 이름 오스카)에서도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내년 1월 5일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s Awards)에는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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