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집 마련 성공' 86만명··· 44만명은 무주택자로
- 정책 / 김수복 / 2019-11-19 14:40:59
무주택자였다가 작년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람들이 8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TV 자료사진)
무주택자였다가 작년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람들이 86만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보면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1년 전 무주택자였다가 주택을 장만한 이는 85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택을 한 채 취득한 이는 95.9%였고, 두 채 이상을 취득한 이는 4.1%였다.
반대로 주택을 소유했다가 무주택자가 된 이는 44만1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두 채 이상 다주택 소유자였다가 무주택자가 된 이는 2만1000명이었다.
한 채 소유자였다가 다주택자가 된 사람은 30만1000명이었다. 다주택자였다가 한 채 소유자가 된 이는 23만2000명이었다.
전국적으로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이는 124만4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한 채가 증가한 사람은 117만6천명, 두 채는 4만9천명, 세 채 이상은 1만9000명이었다.
전체 인구 중 주택소유 건수가 증가한 이의 비율이 높았던 지역은 세종(4.3%), 광주(2.8%)였고 부산(2.0%), 서울(2.3%)은 비율이 낮은 지역이었다.
반면 소유주택 수가 감소한 이는 75만4000명이었다. 한 채 이상 감소한 이는 70만5000명, 두 채는 3만4000명, 세 채 이상 감소한 이는 1만5000명이었다.
전체 인구 중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비율이 높았던 지역은 세종(2.4%), 전남(2.2%), 광주(1.8%) 순이었다.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124만4000명을 나이로 분석한 결과 30대(33만7000명·27.1%), 40대(33만6000명·27.0%)가 많았다. 반면 30세 미만은 9만2000명(7.4%)으로 적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자산 형성이 덜 된 30세 미만보다는 그 이상 연령대에서 주택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지역으로 보면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활발한 세종에서 주택 거래가 빈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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