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촛불민심 받들어 검찰개혁"…'윤석열 접대의혹'엔 선긋기

사건/사고 / 홍정원 / 2019-10-12 18: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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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검찰개혁 고위 당정청협의회
▲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서울 서초동 촛불집회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서울 서초동 마지막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에 대해 "촛불민심을 받들어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발적 참여로 열린 촛불집회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검찰개혁에 대한 뜻을 받들어 강력한 개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검찰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어 검찰개혁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당정청은 협의회에서 서울중앙지검 등 3곳을 제외한 특별수사부(특수부) 폐지 등 최근 법무부가 제시한 검찰개혁 방안 이행 과정을 점검하고 더 강력한 개혁 방안을 논의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심의 결정체인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국민의 검찰개혁 요구를 충실히 담는 검찰개혁안을 마련하는 게 촛불민심을 받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인 윤중천 씨로부터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윤 총장 문제는 당이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며 지켜볼 문제"라며 "윤 총장과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간 진실 공방인 만큼 사실관계가 규명돼 혼란이 확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총장 의혹이 '채동욱식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보수 야당의 공세에 대해선 "보수 야당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혼외자설'로 낙마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례를 언급하는데 이번 문제와 전혀 다르다"며 "당시는 청와대나 국정원이 개입해 벌인 문제였지만 이번 의혹은 그런 게 아니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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