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반도체·부품 산업단지 짓는다
- 정책 / 김진호 / 2019-08-14 08:38:00
엄태준 이천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왼쪽부터)이
지난12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한일 경제전쟁에 공동 대처하자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평택시]
경기도 평택시가 일본 수출규제 보복 조치에 맞서 평택브레인시티 등에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엘지전자 디지털파크 등과 연계하여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해 이 위기사항을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3일 시청 프리핑 룸에서 /news/data2/20190814/p179526542658225_471.JPG"2025년까지 반도체 소재·부품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news/data2/20190814/p179526542658225_471.JPG"고 밝혔다.
반도체 전용 산업단지는 반도체 소재·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외국에 의존하는 기존 형식을 탈피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먼저 국산화가 가능한 반도체 소재·부품 협력사, 연구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유치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분야 수출규제로 소재·부품, 장비 수급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해 관련업종을 한곳에 모아 관리및 지원을 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가종 등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 시장은 전용 산업단지에 연구시설, 기술력 있는 우수 외국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news/data2/20190814/p179526542658225_471.JPG"삼성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려면 평택 인근에 관련 업체가 모이는 게 좋다고 생각해 준비를 하던 차에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했다/news/data2/20190814/p179526542658225_471.JPG"면서 /news/data2/20190814/p179526542658225_471.JPG"삼성의 메모리·비메모리 분야 강화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협력업체 피해가 없도록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뿐만 아니라 기술 국산화 지원 등을 적극 돕겠다/news/data2/20190814/p179526542658225_471.JPG"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반도체 사업장을 둔 단체장들과 공동으로 일본의 경제 도발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전날 정 시장은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news/data2/20190814/p179526542658225_471.JPG'반도체 공장 입지 기초자치단체장 조찬 간담회/news/data2/20190814/p179526542658225_471.JPG'를 하고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반도체 공장이 있는 천안·아산·구미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정례적으로 만나 반도체 협력업체 현황과 피해 예상 등 정부에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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