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150년 만에 돌아왔다

스포츠/여행/레저 / 이민석 / 2018-02-01 10:38:57
  • 카카오톡 보내기

▲150여 년간 행방이 묘연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던 조선 순조 어책이 곡절 끝에 프랑스에서 돌아왔다. (사진출처=국외소재문화재재단)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150여 년간 행방이 묘연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던 조선 순조 어책이 곡절 끝에 프랑스에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프랑스 개인 소장자로부터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을 구매한 뒤 지난 20일 국내에 들여와 국립고궁박물관에 기증했다고 31일 밝혔다.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은 1819년(순조 19년) 효명세자빈을 책봉할 때 수여한 것으로 조선 왕실의 중요한 의례 상징물이다. 죽책이란 왕세자, 왕세자빈, 왕세손 등을 책봉할 때 그에 관한 글을 대나무쪽에 새겨서 수여하는 문서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해외 경매에 나온 한국 문화재를 살펴보던 중 지난해 6월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이 프랑스의 한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확인한 뒤 이 죽책을 상속받은 소장자와 협의해 약 2억 5900만 원을 주고 사들였다.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