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개최국 문학작품 한자리에…'겨울 문학' 특별전 개막

스포츠/여행/레저 / 김재순 / 2018-01-29 15: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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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동계올림픽 역대 개최국들의 겨울 문학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출처=국립한글박물관)

[서울=세계TV] 김재순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동계올림픽 역대 개최국들의 겨울 문학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9일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겨울 문학 여행'을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특별전 '겨울 문학 여행'은 오는 3월 18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취지에 걸맞게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대회로부터 제24회 중국 북경 대회에 이르기까지 10개 언어권 13개국의 문학 작품 총 454편이 전시된다. 

프랑스·독일 등 유럽 문학 101편, 북미 문학 38편, 한중일의 동아시아 문학 114편, 어린이 문학과 노래 201편 등이다.

특별전 '겨울 문학 여행'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 '겨울 길을 떠나다'에선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를 거쳐 마지막 한국까지 겨울 길을 떠나는 여행 분위기를 연출했다.

2부 '겨울의 만남'은 세계 명작 동화와 한국의 아동 문학을 소개하며 나라별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다. 

특히 이인직(1862-1916)의 연극 소설 '은세계'와 백석(1912-1996)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은 아단문고의 협조를 얻어 영인본을 직접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김종길의 시집 '성탄제' 등 초판본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체험 영상들도 준비됐다. 
전시장 입구에는 겨울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3D 애니메이션', 1부에선 동화 '힐링 썰매'의 그림을 응용한 2D 애니메이션, 2부에선 동화 '선'을 응용해 제작한 2D 애니메이션 2종과 한라산을 배경으로 나라별 겨울 단어 체험을 할 수 있는 영상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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