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box to World’, 성장하는 음악 장르 ‘비트박스’ 위한 축제의 장 마련
- 스포츠/여행/레저 / 양희석 / 2018-01-03 13:36:58

[서울=세계TV] 양희석 기자 = 최근 젊은 층을 대상으로 비트박스(BeatBox)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비트박스는 사람의 입으로 여러 가지 소리를 내는 일종의 모사다. 자동차소리 등은 물론 악기 연주, 일상생활의 소음 등을 입으로 흉내내고 이를 음악으로 승화하는 것이 비트박스의 묘미다. 리듬과 풍성한 음향 효과를 줄 수 있기에 비트박스 한 가지를 즐길 뿐만 아니라, 댄스, 랩, 보컬, 타악기 연주 및 다양한 음악 장르와 협업이 가능하다.
국내엔 매니아층이 형성돼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비트박스에 재능을 지닌 윤대웅 군이 미국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윤대웅 군은 현재 빅맨이라는 이름으로 비트박서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빅맨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트박서들이 현재 유튜브, SNS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실력 있는 비트박서의 경우 팬층도 두텁다고 한다.
이에 비트박스 문화를 보다 성장시키기 위한 움직임도 나타났다. 국내 비트박스 커뮤니티인 Korea BeatBox TV, 공연기획사 Knockdown, D.attack Recoords는 공동기획으로 한국 비트박스 씬의 발전을 위해 대규모 비트박스 대회를 개최한다. 바로 ‘Beatbox to World Special Battle 2018’이다. 현재 매니아층을 필두로 관심을 모으는 이 대회는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
주최측은 비트박스 대회에 앞서 컨벤션을 통해 비트박스 문화는 물론, ‘Beatbox to World’라는 브랜드에 관한 향후 계획과 비전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컨벤션엔 후원사들 및 비트박스와 관련된 국내외 VIP인사를 초청된다. 컨벤션은 일반 관람객 및 비트박서들도 지켜보며 비트박스의 전망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한편 비트박스 대회 ‘Beatbox to World Special Battle 2018’는 본선 진출자 8명 중 3명의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등부터 3등까지 우승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 부상으로는 G-Shock Korea의 시계와 상금이 마련돼 있다. 심사는 Swiss Beatbox의 Chezame, Asia Beatbox의 MIC Lee, 일본의 Tatsuya가 맡았다.
대회 이외에도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트릿댄스 힙합그룹 1BTH, 타악기 연주의 대가인 박재천 음악가, 래퍼 Dead Ripper가 실력 있는 비트박서들과 공동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한편, ‘Beatbox to World Special Battle 2018’는 오는 1월 6일(토) 홍대에서 개최된다. 일반 관객 입장료는 무료다. 이번 대회의 스폰서로는 G-Shock Korea, A la pa p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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