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구체적 사안은 21일 발표"
- 기획·이슈 / 이민석 / 2017-11-21 09:00:22

[서울=세계TV] 이민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각료 회의를 내용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브리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오늘(20일),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테러 지원국 지정 이유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는 것 외에도 다른 국가에서 암살을 포함해 국제 테러 행위를 계속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월 발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암살 등을 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 지원국 재지정 결정에 따라) 재무부가 21일, 북한에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제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법을 준수하라"며 "불법적인 핵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끝내고 국제 테러리즘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된 바 있다. 그러나 탄도 미사일과 핵실험을 거듭하고 있어 미국 내에서는 북한의 테러 지원국 재지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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