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새 앨범 ‘마더’ 발매로 대중에게 돌아와

스포츠/여행/레저 / 이승준 / 2019-04-23 08: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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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조수미 는 ‘마더’에 대해 “어머니의 사랑을 묘사하고 그 사랑을 나누는 음반”이라면서, “특별히 어머니께 선물하고픈 음악이고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께 드리는 음반”이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신보 ‘마더’(Mother)를 발매하면서 대중에게 돌아왔다. 




23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신보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조수미 는 ‘마더’에 대해 “어머니의 사랑을 묘사하고 그 사랑을 나누는 음반”이라면서, “특별히 어머니께 선물하고픈 음악이고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께 드리는 음반”이라고 밝혔다. 




조수미는 이어 “앨범 안에 수록된 곡에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민요 등 여러가지 장르가 다 들어있다”면서, “따뜻하고 힐링될 수 있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 들어간 모든 곡을 직접 선곡했다는 조수미는 앨범 타이틀처럼 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애틋하게 드러냈다.




조수미는 “몇 해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이 이뤄지던 날 파리에서 공연 중이었다”면서,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어머니가 원하던 것처럼 공연했는데 그 콘서트가 아버님을 위한 콘서트가 됐다. 이것이 DVD로 만들어져 ‘포 마이 파더’(For My Father)라는 영상이 남았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또 “시간이 지나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저를 못알아보는 상황이 됐고, 어머니께서 종종 ‘아버지는 음악으로 기억할 수 있는데 나도 그렇게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어머니가 이제 멀리 떠나가시기 전에 음반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조수미는 이 자리에서 “세계 무대를 돌면서 한시도 ‘소프라노 조수미 프롬 코리안(Soprano Jo su-mi from Korean)’임을 잊어본 적이 없다”면서, “언제나 자랑스럽게 함께 하고 다니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수미는 “언젠가 북한 공연도 꿈꾼다”면서, “저는 한국이 낳은 예술가이기도 하지만 유네스코 평화 예술인이기도 하다. 한국 평화가 곧 세계 평화인데 정치인들은 못 가는 곳을 예술인들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언제고 북한에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음악으로 교류하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조수미의 새 신보인 ‘마더’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13곡 중 7곡이 새 음원으로 이뤄졌고 앨범의 타이틀 곡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OST로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보에 곡인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이다.




또 보너스 트랙으로 윤일상이 작사.작곡한 ‘아임 어 코리안(I'm a Korean)’이 수록됐다.




한편, 조수미는 앨범 발매와 함께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용인, 강릉, 대구, 부산, 서울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 ‘마더 디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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