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작가 이현숙 첫 개인전...19세기 ‘동궐도’ 재현

스포츠/여행/레저 / 이승준 / 2019-04-18 11: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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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대표적 화업인 동궐도를 민화로 재해석한 민화 작가 이현숙의 첫 개인전이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민화로 재해석한 `동궐도`


[이승준 기자] 동궐도(東闕圖)는 조선 후기 순조 연간에 도화서 화원들이 동궐인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각과 궁궐 전경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궁궐 그림이다.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창덕궁과 창경궁을 배치했고, 왼쪽 상단에는 명나라 황실을 위해 제사를 지내던 대보단을 그렸다. 국보 249호인 동궐도는 동아대와 고려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19세기 대표적 화업인 동궐도를 민화로 재해석한 민화 작가 이현숙의 첫 개인전이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는 가로 4m, 높이 1.8m의 대작인 ‘동궐도’를 비롯해 18세기 정조가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사도세자의 융릉으로 행차한 행사를 8폭 병풍에 그린 ‘화성능행도(華城陵行圖)’와 달과 해와 다섯 산봉우리를 그린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 등을 재해석했다. 




미대를 졸업한 뒤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 작가에게 민화 병풍을 갖고 싶다는 부친의 바람으로 민화를 시작하게 됐다. 이를 위해 그는 10여 년 동안 이정동, 노용식 선생 등의 지도를 받아 첫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민화, 가구, 단청, 풍속화 등 다양한 작품을 접하다 보니 흔하지 않는 대작에 도전하고 싶었고, 이에 선택한 것이 능행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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