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보선] 창원 성산 여영국 막판 대역전…통영·고성 정점식 압승
- 전시/공연/신간 / 신이섭 / 2019-04-04 10:33:35
4·3보선 경남 통영·고성에서 자유한국당 정점식(좌) 후보가,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당선됐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보수와 진보진영의 무승부로 결론났다. 이들 진영은 기존의 지역구를 수성하는 동시에 국회 내 의석을 지켰다.
경남 창원성산에선 진보진영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통영·고성에선 보수진영인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등 두 곳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포함해 모두 5곳에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심은 보수진영에 힘을 실어주며 진보와 균형을 맞췄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보선 한 곳에서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기초의원을 포함해 5곳의 선거구 중 한 곳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영국 후보는 45.75%의 득표로 45.21%를 얻은 한국당 강기윤 후보에게 신승했다. 이어 민중당 손석형(3.79%), 바른미래당 이재환(3.57%) 후보가 뒤따랐다.
여 후보는 4만2천663표, 강 후보는 4만2천159표를 각각 기록해 두 후보의 표차는 504표에 불과했다.
개표 초반부터 강 후보에게 뒤진 여 후보는 개표율 99.98%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 극적인 뒤집기를 이뤘다.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의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는 7만9160표 중 3만7711표(59.47%)를 득표해 당선됐다.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2만8490표(35.99%)로 2위에 그쳤다. 정 후보와 양 후보는 개표 시작부터 완료시점까지 줄 곳 20%p 이상 격차를 보였다.
이날 함께 치러진 기초의원 보궐선거 결과 경북 나·라 선거구는 한국당이, 전북 전주 라 선거구는 민주평화당이 승리했다.
전북 전주시 라 선거구의 최명철 평화당 당선자는 총 투표수 7110표 중 3104표(43.65%)를 획득했다. 2위인 김영우 민주당 후보자(2143표·30.14%)를 961표 차로 따돌렸다.
경북 문경 나 선거구에서는 서정식 한국당 당선자가 총 투표수 8900표 중 5069표(57.25%)를 얻어 당선됐다. 다음으로 신성호 무소속 후보(2258표·25.50%), 김경숙 민주당 후보(1057표·11.93%)가 뒤따랐다.
문경 라 선거구에서는 이정걸 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총 투표수 6723표 가운데 62.03%(4137표)를 얻었다. 장봉춘 무소속 후보는 2532표(37.96%)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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