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으로 하나되다’ 국내 정상급 뮤지션, 청년예술가 등이 함께 하는 축제
- 스포츠/여행/레저 / 이시형 / 2018-09-03 15:45:57
오는 9일 오후 7시 양재천 수변무대에서는 7080 서초 동네친구들이 펼치는 ‘양재천 연인의 거리 콘서트’가 열린다.

서초구에서 30년 이상 거주한 서초구 홍보대사이자 서초컬처클럽인 가수 민해경·혜은이·남궁옥분·권인하가 출연, MC 김승현의 사회로 보고 싶은 얼굴,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비오는 날의 수채화, 열정 등 히트곡으로 꾸며져 양재천을 찾는 연인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한 팀으로 모으기 어려운 멤버들이 한 무대에서 올라 듀엣, 중창 등 따로 또 같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서초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로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모은다.
지난해 공연에도 시민 2500여명이 찾아 올 정도였다.
개막 축하공연도 눈여겨 볼만 하다. 축제 첫날인 오는 8일 오후 7시 서초구청 특설무대에서는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 탤런트 윤유선의 사회로 서초교향악단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I'm your girl〉, 〈너를 사랑해〉 등 히트곡을 남긴 걸 그룹 S.E.S 메인 보컬 바다와 〈안되나요〉, 〈With me〉 등으로 사랑을 받았던 휘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오프닝 무대는 15명의 청년배우들로 구성된 뮤지컬팀 ‘쇼머스트’가 펼치는 ‘춤추자 젊은 서초’라는 창작뮤지컬로 배우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소중한 공연 기회를 주는 무대다.
대중가요 뿐 아니라 ‘문화예술도시 서초’답게 고품격 클래식도 선보인다.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서초문화원의 ‘클래식 판타지 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의 실제 주인공 서희태의 지휘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오페라 갈라쇼가 시작된다.
지휘자 서희태의 친절하고 맛깔스런 해설로 라보엠, 카르멘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전 세계를 누비는 어린이 예술단인 리틀엔젤스가 꼭두각시, 북춤, 부채춤 등 공연을 펼친다.
서른의 젊은 서초에는 청년들의 역동적인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8일 오후 3시에는 방배동 뒷벌공원에서 ‘방배 비보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세계 5대 비보이 메이저 대회 석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하며 세계적인 비보이팀의 명성을 떨친 ‘진조크루’와 스트릿댄스의 1인자 ‘제이블랙’ 등이 출연해 비보잉, 펑키, 힙합댄스, 락킹, 팝핀까지 다이나믹한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도심 곳곳에서는 젊은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축제기간 내내 각종 공연 속 청년 뮤지션 40팀의 버스킹 무대가 한강변, 양재천, 양재역 등 거리 곳곳에서 펼쳐져 넘치는 끼와 열정, 신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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