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독교방송인대회···2년 만에 재개

종교 일반 / 신종모 기자 / 2021-04-16 23: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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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이후의 WCBA!’ 주제로 4일간 일정 진행

▲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투데이 = 신종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전 세계 한인 기독방송인이 2년 만에 다시 뭉쳤다. 미국 순복음교회를 통해서다.

 

15일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이사장 이영훈)는 미국 LA에 위치한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제25차 세계한인기독교방송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96년 설립한 WCBA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에서 TV와 라디오, 인터넷으로 복음을 전하는 한인 기독방송인들의 모임으로 현재 60여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앞서 WCBA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감안해 기존 온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이 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 시대 이후의 WCBA!’라는 주제로 1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날 개막예배에는 WCBA 이사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60여 회원사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경재 주 LA 총영사는 “한국 기독교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라며 “코로나 시대에 미디어의 중요성이 더 커진 만큼 기독교 한인방송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 힘으로 하려면 부족하고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라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권세와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WCBA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협회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WCBA 25년사’를 헌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용길 WCBA 회장은 25년사를 이사장인 이영훈 목사에게 전달했다. 

 

한 회장은 “WCBA 25년사에는 선배들의 열정과 방송선교에 대한 역사가 담겨있다”며 “WCBA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선배 방송인들의 헌신과 수고를 기억하고 따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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