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어린이 그림을 한 자리에서… ‘춘천 국제 어린이 그림 교류전’

전시/공연/신간 / 김혜성 / 2021-07-23 22: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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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춘천시 제공

 

남부초등학교 신진일 어린이(11)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대신 유명 관광지를 공책에 그리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신 군은 "부모님과 사진으로만 봤던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 안타깝다"며 "다른 나라 친구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된다고 하는데 보면 더욱 더 떠나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여행을 8개국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대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춘천시는 22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춘천미술관에서 ‘춘천 국제 어린이 그림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춘천 국제 어린이 그림 교류전’은 문화교류를 통해 도시 간 우호를 증진하고 교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림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8개국 13개 도시에서 접수했으며, 참여 연령은 만 7세~12세였다. 총 출품작 694점 중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 121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2개로, 추이자쉬안(중국 바오딩시 )의 ‘바오딩-나의 고향’과 짠 녹 황 자우(베트남 달랏시)의 ‘우리 지구 지키기’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그림을 비롯한 문화예술에는 한 나라의 정신과 가치가 담겨 있다”며 “앞으로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서로 교류하고 우정은 한층 더 쌓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ckdtjd0367@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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