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 “모든 것 맡기면 하나님이 이끄실 것”…펜스 美 전 부통령 방한 강연

종교 일반 / 김명상 기자 / 2022-03-25 19: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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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5일 서울 마포구 극동아트홀에서 열린 제51회 극동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 세계투데이

 

당신이 쥐고 있는 것을 버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세요. 그러면 기대하고 소망하는 큰 것을 주실 것입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린 제51회 극동포럼에서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주최 측인 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나의 신앙, 나의 비전이란 주제로 신앙 간증을 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지금까지 살며 경험한 어려움과 극복할 힘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5일 서울 마포구 극동아트홀에서 열린 제51회 극동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 세계투데이

  

간증을 통해 펜스 전 부통령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정치에 뛰어들었고, 이후 낙선 등 많은 시련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젊은 패기로 무장한 그는 1988,1990년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지만 두 번 모두 민주당 후보인 필 샤프에게 패배했다. 특히 1990년 선거 당시 상대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벌이다 유권자의 외면을 받고 대패했다.

 

낙선 이후 그는 어느 네거티브 정치인의 고백이라는 기고를 지역 신문에 내고 선거 유세는 그 정치인의 기본적인 품위를 보여줘야 하지만 여기에 실패했다나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기에 당분간 공직에 미련을 버릴 것이고 다시 도전한다면 네거티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패배 후 그는 인디애나주 라디오를 통해 마이크 펜스 쇼를 진행하며 호스트로 활동하는 등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선거에서 네거티브 운동을 하지 않으며 자신의 다짐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5일 서울 마포구 극동아트홀에서 열린 제51회 극동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 세계투데이

 

이날 펜스 전 부통령은 실망과 좌절을 겪을 때 성경을 펴서 읽었는데 기분이 좋아져서 성경을 끼고 살았다면서 제 삶의 목적을 가족을 사랑하는 것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하나님이 다 책임져주신다고 믿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있는 곳이 답답하고 원치 않는 상황일 때도 하나님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앞이 안 보일 때 오직 하나님을 붙잡으면 가는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의 토대는 자유이고 자유의 토대는 신앙이라며 하나님께서 한국, 미국 두 나라와 늘 함께 하시고 축복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오른쪽)이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책을 참가자들에게 선물하며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세계투데이 

 

이 자리에는 한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물론 비기독교인들도 초청돼 성황을 이뤘다. 간증 이후 펜스 전 부통령은 새롭게 하나님을 영접하기로 한 방문자들을 만나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함께 기도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번 펜스 전 부통령의 방한은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과 아일랜드리조트(회장 권모세 장로)의 공동 초청으로 이뤄졌다.

 

▲제51회 극동포럼에 참석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오른쪽)과 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 / 사진 = 세계투데이

  

세계투데이=김명상 기자 terry@segye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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