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를 넘어 비욘드 코로나로”…2021 국민미션포럼
- 교계/교단 / 유제린 기자 / 2021-10-30 08:30:42
![]() |
[세계투데이 = 유제린 기자] "코로나19를 거치고도 아무 반성이 없다면 곤란합니다. 우리는 팬데믹을 거쳐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신앙이란 위대한 믿음이 코로나19로 바닥까지 내려간 절망적인 현실을 바꾸길 바랍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발언이다. 28일 ‘위드 코로나 시대, 목회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2021 국민미션포럼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논했다.
2부에서 류영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은 ‘두 개의 교회가 온다’를 주제로 발제했다.
류 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위드 코로나를 넘어 비욘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며 “교인 50명 미만의 교회가 50%라고 하는데. 이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되고 약자가 강자가 되는 건강한 목회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
▲류영모 예장통합 총회장 / 유튜브 갈무리 |
그 방안으로 류 총회장은 디지털 시대 온라인 교회 연구위원회, 교육방송국, 온라인시스템 지원위원회, 메타버스 목회연구위원회, 비욘드 코로나 목회전략위원회, 세대별 목회위원회 등의 필요성을 예로 들었다.
특히 류 총회장은 “위기는 본질로의 초청장이다. 이제는 교회의 공적인 복음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찾아야 한다. 한국교회가 손잡고 비욘드 목회 전략으로 준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 |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 / 유튜브 갈무리 |
이어 ‘올라인(All Line) 목회’를 주제로 발제한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는 “코로나는 건강한 교회와 건강하지 못한 교회를 드러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교회의 담장을 넘으라. 그리고 흩어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교회가 일찌감치 미디어 교회를 시작한 것은 코로나를 예견해서가 아니라 소외된 교인들을 위한 선교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아파트 경비분들, 2교대 간호사들, 입원 환자들, 유학생 등 복음을 접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고민했고, 2018년 미디어 교회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부모의 역할론을 강조한 내용도 있었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가정사역’을 주제로 발제한 이전호 충신교회 목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를 신앙의 교사로 준비시키는 것”이라며 “부모를 신앙의 교사로 세워 다음세대를 키운다면 흔들림 없는 세대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린 기자 wpfls1021@segyetoday.com
[ⓒ 세계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